원룸 좁은 공간 정리 꿀팁 5가지
자취 생활을 시작한 뒤, 가장 먼저 부딪히는 문제는 좁은 공간에서 어떻게 효율적으로 살아갈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이었다.
특히 원룸은 벽 하나 없이 모든 생활이 한 공간에 집중되다 보니, 물건이 조금만 많아져도 쉽게 지저분해지고 불편해진다.
나는 실제로 좁은 원룸에서 2년째 살고 있고, 이 기간 동안 크고 작은 정리 실패와 성공을 겪으며 노하우를 쌓았다.
이번 글에서는 좁은 공간에서도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게 도와준 정리 꿀팁 5가지를 공유한다.

1. ‘세로 공간’을 적극 활용하자
많은 사람이 바닥 공간에만 집중하지만, 좁은 원룸에서는 ‘세로 공간’이 핵심이다.
벽면에 설치 가능한 선반, 수직 수납장, 벽걸이 후크 등을 활용하면 바닥은 비우고 수납은 늘릴 수 있다.
나는 벽에 3단 선반을 달고 전자기기, 책, 작은 잡화를 수납해 공간을 30% 이상 확보했다.
2. 침대 아래는 ‘보물창고’
원룸의 침대 아래는 절대 비워두면 안 되는 공간이다.
침대 프레임 아래에 들어가는 수납박스나 슬라이딩 서랍을 활용하면 계절 옷, 이불, 여분의 생활용품을 깔끔하게 숨길 수 있다.
나는 계절별로 박스를 나눠서 보관하고, 라벨을 붙여 찾기 쉽게 만들었다.
3. 같은 카테고리끼리 묶어라 (카테고리 수납)
정리의 기본은 ‘분류’다. 종류별로 같은 물건을 묶어서 한 곳에 보관해야 다시 어질러지는 걸 막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전자제품 관련 케이블과 충전기는 하나의 바구니에, 생필품은 또 다른 박스에 구분해서 두는 식이다.
나는 Daiso에서 산 저렴한 바구니들을 사용해 카테고리 수납을 시작했는데, 시각적으로도 정돈되어 보였다.
4. 최소한의 옷으로 ‘계절 루틴’ 만들기
옷은 생각보다 공간을 많이 차지한다.
한 계절에 입는 옷만 옷걸이에 걸고, 나머지는 압축팩에 넣어 침대 밑 보관하는 루틴을 만들면 한결 깔끔해진다.
나는 매 계절이 바뀔 때마다 ‘옷 로테이션’을 하면서 불필요한 옷을 버리거나 기부하는 정리 시간을 갖는다.
5. 눈에 보이는 물건은 3개 이하로 유지
좁은 공간에서는 시각적인 정리감도 중요하다.
테이블 위, 선반 위 등 눈에 보이는 공간에 3개 이상 물건이 보이지 않도록 정리하는 기준을 세워보자.
나는 책상 위에는 노트북, 물컵, 펜 하나만 두고, 나머지는 서랍이나 수납함에 넣어두는 습관을 들였다.
그 결과, 정신적인 피로감이 크게 줄었다.

좁은 원룸이라고 해서 항상 답답하고 지저분할 필요는 없다.
수납의 기준을 정하고, 반복적인 정리 습관을 들이기만 해도 공간은 훨씬 넓고 효율적으로 바뀐다.
이 글에서 소개한 5가지 정리 팁은 내가 실제로 실천하며 효과를 본 방법이다.
지금 당장 하나씩 적용해보면, 공간도 마음도 가볍게 바뀌는 걸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